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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또한번 승부수 띄웠다, '송명근 집중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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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또한번 승부수 띄웠다, '송명근 집중마크'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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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에게 공격 기회 주는 대신 송명근 막는다"

[안산=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시몬에게 공격을 몰아주고 송명근을 막겠습니다.”

최태웅 천안 현대캐피탈 감독이 3차전과 동일하게 상대 공격수 송명근을 막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공격수 로버트랜디 시몬에게 공격을 유도해 체력을 떨어뜨리겠다는 심산이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안방에서 2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고 이날 경기마저 잡으면 다시 천안으로 가서 5차전을 치를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최태웅 감독은 “3차전과 같이 시몬의 공격 점유율을 높여주고 송명근을 막는 데 주력하겠다. 블로킹 높이가 좋은 선수들이 송명근을 막는다.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작전”이라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 시몬에게 공격 기회를 주는 대신 송명근을 철저히 마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스포츠Q DB]

3차전 현대캐피탈은 시몬을 풀어주는 대신 송명근을 집중 마크했다. 견제에 시달린 송명근은 12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시몬은 총 37점을 뽑아냈지만 점점 힘에 부치는 듯 후반 들어 경기력이 떨어졌다. 시몬은 3세트 8점, 4세트 1점에 머물렀고 발목 통증까지 호소했다. 최태웅 감독은 이를 통해 송명근과시몬 둘 다 부진에 빠뜨리겠다는 작전이다.

최태웅 감독은 “시몬에게 최대 70%까지 몰아줄 수 있다. 송명근이 너무 잘한다. 선수들에게 송명근을 막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릎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센터 신영석에 대해 “오늘 선발 투입하지 않을 것이다. 진성태가 선발로 나선다. 신영석은 현재 점프를 완전하게 못하는 상황”이라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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