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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요르단-일본 나란히 대승, 월드컵 최종예선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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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요르단-일본 나란히 대승, 월드컵 최종예선이 보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2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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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타지키스탄-방글라데시-아프가니스탄 완파…이라크와 비긴 태국, 2차 예선 통과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호주와 요르단, 일본이 모두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최종 예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또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태국은 이라크와 원정경기에서 비기고 최종 예선에 올랐다.

호주는 2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애들레이드 오발에서 벌어진 타지키스탄과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 홈경기에서 마시모 루옹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일 예디낙, 마크 밀리건, 네이선 번즈, 톰 로기치의 연속골로 7-0 대승을 거뒀다.

전반 2분 루옹고의 선제골로 손쉽게 기선을 잡은 호주는 전반 13분과 후반 12분 예디낙과 밀리건이 나란히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뽑았다. 후반 22분 번즈의 득점포에 이어 후반 25분과 27분 로기치의 연속골로 6-0까지 달아난 호주는 후반 42분 번즈의 멀티골로 7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요르단이 만만치 않다.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요르단은 요르단 수도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방글라데시를 맞아 전반에만 6골을 넣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8-0 대승을 거뒀다.

호주(6승 1패, 승점 18)와 요르단(5승 1무 1패, 승점 16)이 나란히 B조 1,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은 오는 29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시드니 경기장에서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호주는 비기기만 해도 조 1위 자격으로 최종예선에 올라가지만 요르단은 반드시 이겨야만 조 1위가 된다.

하지만 요르단은 조 2위를 차지하더라도 비교적 승점이 높아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최종 예선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

E조의 일본도 약체 아프가니스탄을 상대로 5골을 퍼부으며 완승했다. 일본은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에는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로 1골을 뽑는데 그쳤지만 후반에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4골을 폭발시켜 5-0 대승을 거뒀다.

6승 1무(승점 19)가 된 일본은 오는 29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시리아와 조 1위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최종전을 벌인다. 시리아가 캄보디아와 홈경기에서 이길 것이 거의 확실해 6승 1패(승점 18)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시리아도 조 2위로 마감하더라도 쌓아놓은 승점이 많아 최종 예선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이란 테헤란에서 벌어진 이라크와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과 오는 27일 평가전을 벌이는 태국은 이날 무승부로 4승 2무(승점 14)로 2차 예선을 마무리했고 베트남과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있는 이라크는 2승 3무(승점 9)가 됐다. 이미 조 1위를 놓친 이라크는 베트남(2승 1무 2패, 승점 7)과 조 2위 쟁탈전을 벌인다.

H조의 우즈베키스탄은 필리핀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 6승 1패(승점 18)를 기록하며 5승 1무 1패(승점 16)의 북한을 추월하고 조 1위가 됐다.

아직 조 1위 자리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은 바레인, 북한은 필리핀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북한은 이날 경기에서 무조건 이긴 뒤 우즈베키스탄이 바레인에 패할 경우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C조의 중국은 몰디브를 4-0으로 꺾고 최종예선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남겼다. 이미 조 1위 자리를 카타르에 내준 중국은 오는 29일 카타르와 홈경기에서 무조건 이겨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고 조 2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로 최종 예선에 나가야 한다.

■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시간 25일 오전 1시까지 전적)

▲ B조
호주 7-0 타지키스탄 / 요르단 8-0 방글라데시

▲ C조
중국 4-0 몰디브

▲ E조
일본 5-0 아프가니스탄

▲ F조
이라크 2-2 태국
베트남 4-1 대만

▲ H조
우즈베키스탄 1-0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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