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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골문 연 문창진, 한국 올림픽팀 에이스 권창훈 2골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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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골문 연 문창진, 한국 올림픽팀 에이스 권창훈 2골 책임졌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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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전반 3분 선제골 이어 전반 30분 문창진 추가골 어시스트…전반 2-0 리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권창훈(수원 삼성)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에서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알제리를 맞아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하며 공격을 원활하게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권창훈은 2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 올림픽대표팀 평가 1차전에서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30분 문창진(포항)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했다. 권창훈은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전반에 뽑은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소집돼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에도 출전한 권창훈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5개월여 앞두고 올림픽대표팀에 집중하고 있다. 소속팀 수원에서도 공격을 원활하게 풀어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 문창진(가운데)이 2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 올림픽대표팀 평가 1차전에서 전반 30분 한국의 두번째 골을 넣었다. 문창진의 골을 어시스트한 선수는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은 권창훈(오른쪽)이었다. 사진은 지난 1월 AFC U-23 선수권 당시 골을 넣고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와일드카드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낙점을 받았지만 권창훈은 경쟁구도에서 일찌감치 벗어나 주전을 확보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전반 3분 한국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받아 왼발슛으로 마무리한 권창훈은 문창진,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과 함께 알제리 골문을 공략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미드필드 오른쪽을 휘저은 권창훈은 페널티지역 근처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던 문창진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문창진은 이를 왼발 슛으로 연결, 알제리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한국 평가전 상대인 알제리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나이지리아에 1-2로 아쉽게 지긴 했지만 지네딘 페르하트(USM 알제르)를 앞세운 전력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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