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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 코린 시그리스트-오부시에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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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 코린 시그리스트-오부시에르 선정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8.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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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오는 10월2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스위스의 코린 시그리스트-오부시에르 필름포디움 대표를 선정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를 국제 영화계에 널리 알리는데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시상한다.

코린 시그리스트-오부시에르 여사는 20년 동안 스위스 내에서 다양한 한국영화 특별전을 기획해 한국영화를 알리는데 앞장선 인물이다. 스위스 무대에 한국영화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건 누구보다도 그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코린 시그리스트-오부시에르[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오부시에르는 1994년 스위스 영화계 최초의 한국영화 회고전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의 영화’를 기획해 총 12편의 한국영화를 스위스 16개 도시의 독립영화관에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회고전 당시 스위스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1990년대 한국영화’에 대한 책자를 독일어권 최초로 출간했다. 그 밖에도 지난 2010년 현재 대표로 몸담고 있는 필름포디움에서 ‘새로운 한국영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박찬욱, 봉준호, 김기덕, 김지운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한국의 작가영화’ 특별전을 기획해 스위스 4개 도시의 예술영화관에서 상영했으며, 특히 한국영화가 생소한 스위스 영화시장에 '지슬'(2012)을 연출한 오멸 감독을 직접 초청하는 등 한국영화를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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