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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공격파워 문창진 멀티골-김현 2도움, 알제리와 평가전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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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 공격파워 문창진 멀티골-김현 2도움, 알제리와 평가전 2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28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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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 투입 문창진, 중거리포-PK로 2경기 연속 해결사 역할

[고양=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알제리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28일 경기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알제리 올림픽대표팀 초청 2차 평가전에서 이창민(제주)의 선제골, 문창진(포항)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5일 이천서 벌어진 1차전 2-0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8회 연속 올림픽본선 진출 이후 첫 평가무대를 마무리했다.

김현을 원톱, 좌우 날개에 류승우(빌레페트)와 권창훈(수원)을 배치하는 3-4-3 포메이션을 잎세운 신태용 감독의 전술은 맞아들었다. 190㎝의 장신 김현이 공중볼을 대부분 따냈고 빠른 윙어들이 알제리 수비진을 흔들었다.

▲ [고양=스포츠Q 최대성 기자]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는 문창진. 그는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12개의 슛 중 5개의 슛이 골문으로 향했다. 장신 스트라이커 김현은 비록 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전반 류승우와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통해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었고 전반 헤딩패스, 후반 패스로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미드필더 박용우를 중앙수비수로 기용하는 스리백 기용 전술도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상대 공격수인 압델카데르 벤타하르를 놓치는 장면이 간혹 나왔지만 좌우 윙백과 연계를 통해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선제골은 전반 22분 나왔다. 심상민이 왼쪽 터치라인에서 롱스로인을 올렸고 김현이 백헤딩으로 이를 떨궜다. 오른쪽에서 달려들던 미드필더 이창민이 오른발로 반대쪽 골문을 향해 정확한 오른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은 문창진의 원맨쇼였다. 권창훈을 대신해 투입된 문창진은 13분 김현이 중앙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페인팅으로 수비수 2명을 완벽하게 속인 뒤 왼발로 절묘한 추가골을 작렬했다. 29분에는 박인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왼발로 차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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