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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득점 행진 듀란트,언제까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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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득점 행진 듀란트,언제까지 가능할까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1.2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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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평균 37득점...체력 부담 걱정

[스포츠Q 권대순 기자] 오클라호마시티의 케빈 듀란트(26)가 연일 놀라운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원정경기에서 케빈 듀란트의 36득점에 힘입어 샌안토니오를 110-105로 물리치며 서부 지구 선두에 올랐다. 

최근 케빈 듀란트의 득점 행진은 경이적이다. 이번 시즌 평균 31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특히 이 달 열린 12경기에서 평균 36.9득점의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40득점 이상 경기도 3경기 포함되며 50득점 이상 경기도 한 번 있었다. 이 기간동안 듀란트가 30점 이하를 기록한 것은 단 두번뿐이다.

▲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케빈 듀란트[사진=AP/뉴시스]

◆ 러셀 웨스트브룩의 빈자리? 느껴지지 않는다.

그동안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26)이 함께 이끄는 팀이었다.

웨스트브룩은 부상으로 아웃되기 전까지 25경기 평균 21.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그 기간 21승4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었지만, 웨스트브룩이 부상으로 코트를 비우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때부터 케빈 듀란트가 자신의 득점 능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듀란트는 웨스트브룩이 결장하기 시작한 지난해 27일 샬럿전에서 34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벌어진 휴스턴, 포틀랜드전에서 각각 33, 37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2승1패로 이끌었다.

세경기 평균 34.6점. 이것은 서막에 불과했다.새해 첫 경기인 브루클린전에서 24점으로 숨을 고른 듀란트는 미네소타 원정경기에서 48점을 폭발시켰다.

본격적인 득점쇼는 1월 7일 열린 유타와의 경기에서부터 시작됐다. 경기는 패했지만 듀란트는 48점을 넣으며 원맨쇼를 펼쳤다. 이후 벌어진 8경기에서는 30+ 이상을 기록하며 팀을 6승2패로 이끌었다.

8경기 동안 듀란트는 평균 38.9점 이라는 놀라운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5연승 동안은 36-54-30-46-36점을 기록하며 모든 농구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웨스트브룩 결장 이후에도 오클라호마시티가 10승5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낼 수 있는데는 미친 득점 행진을 보여주고 있는 듀란트의 공이 컸음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전날 샌안토니오 스퍼스 전을 승리로 이끈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다. 케빈 듀란트가 웨스트브룩 없이는 힘들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의견을 뒤엎고 서부 지구 1위 자리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 체력적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까

듀란트가 이런 놀라운 득점 행진을 펼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지만, 한편에서는 듀란트의 체력적 부담을 우려하는 소리가 나온다. 웨스트브룩이 없는 상황에서 듀란트마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다 쓰러진다면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손 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공격이 너무 듀란트에게 쏠리게 된다면 오클라호마의 공격은 단조로워 질 수 밖에 없다. 상대팀의 대응 또한 쉬워지는 것이다.

◆ 위대한 선수로 가는 길목에서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같은 위대한 선수들은 항상 위기를 극복하며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불리한 여건을 이겨내고 듀란트가 오크라호마시티를 계속 상승세로 이끌어 낸다면, 분명 듀란트 본인도 선수로서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케빈 듀란트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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