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4:14 (월)
손연재, 소피아월드컵 동메달 AG '금빛 리듬' 탔다
상태바
손연재, 소피아월드컵 동메달 AG '금빛 리듬' 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10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컵 10연속 메달…라이벌 덩센유에 꺾고 AG 금메달 전망 밝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손연재(20·연세대)가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다음달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지난 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에서 리본 17.600점, 후프 17.550점, 볼 17.750점, 곤봉 17.350점을 각각 획득, 합계 70.250점을 받아 개인종합 3위를 차지했다.

쟁쟁한 스타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73.900점)와 2위인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72.200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어 '탈아시아'의 희망으로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 손연재가 소피아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인천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스포츠Q DB]

이로써 손연재는 지난 4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번째로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부터 월드컵 10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도 이어갔다.

강호들이 모두 나선 가운데 따낸 메달이라 더욱 값지다. 리스본 월드컵 때는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모두 불참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두 선수는 물론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마리아 티토바(러시아)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손연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쟁자인 덩센유에(중국)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아시아드 금빛 연기의 전망도 밝게 했다. 덩센유에는 68.150점을 받아 6위에 머물렀다.

▲ 손연재가 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4 FIG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3위에 오른 뒤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IB월드와이드 제공]

손연재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리듬체조 사상 개인으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따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결선에 올라 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했다.

이날 A조에 배치된 손연재는 리본-후프-볼-곤봉 순으로 연기를 펼쳤다. 비록 꿈의 점수대인 18점을 돌파하지는 못했지만 손연재는 모든 종복에서 고르게 점수를 획득, 17점대를 돌파했다.

개인종합을 마친 손연재는 10일 후프, 볼, 곤봉, 리본 종목 결선에 출전해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 손연재(왼쪽)가 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4 FIG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에서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IB월드와이드 제공]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