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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1안타' 박병호, 강정호보다 훌륭한 시범경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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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1안타' 박병호, 강정호보다 훌륭한 시범경기 성적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30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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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86 3홈런 13타점, 최지만은 3경기 연속 무안타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속절없이 흔들리는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달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입지는 탄탄하다. ‘박뱅’ 박병호가 보스턴 레드삭스 불펜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과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7회 공격 때 대타 대린 마스트로이아니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86(49타수 14안타), 3홈런 13타점이다. 지난해 대성공을 거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비교해 훨씬 훌륭한 성적이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00(45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이었다. 정확도로 보나 생산력으로 보나 박병호의 출발이 월등히 앞선다.

보스턴 선발 조 켈리를 상대로 1회말 3루 땅볼, 3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3번째 타석인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불펜 앤서니 바바로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은 밟지 못했다.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을 확정하고선 전날 휴식을 취한 박병호는 이틀 만에 나선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최근 5경기 타율은 0.250(16타수 4안타), 시범경기 출루율은 0.308, OPS(출루율+장타율)은 0.838다.

미네소타는 6-2로 이겼다.

‘메이저리거 막내’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무안타에 그쳤다.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교체 출전한 그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최지만의 타율은 0.213(61타수 13안타)으로 하락했다.

에인절스는 클리블랜드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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