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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무서운 신입사원 박주희 눈도장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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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무서운 신입사원 박주희 눈도장 '꾸~욱'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8.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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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해는 공포영화 개봉 패턴이 다소 독특하다. 6~7월엔 예년에 비해 적은 수라 눈길을 끌더니만 8~9월에 걸쳐 쉴 새 없이 쏟아져나오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오피스 호러를 표방한 저예산 영화 '마녀'(감독 유영선)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펼친 여주인공 박주희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마녀'로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은 박주희는 올해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비행소녀, 만일의 세계,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연기상(서울집)을 수상한 독립영화계의 스타 배우다. 영화 '어떤 시선'으로 인연을 맺은 민용근 감독은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마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미처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이미지를 보여줘서 굉장히 신선했다. 개성 강하고 폭 넓은 배우다”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유영선 감독은 “전주영화제에 참석한 미국 영화평론가가 박주희를 '박쥐'의 김옥빈,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와 비교해 극찬한 적이 있다. 그들 만큼의 집중도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박주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마녀'에서 그는 미스터리한 신입사원 세영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눈빛과 창의적인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어떤 시선' '비행소녀' 등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청초하고 신비로운 분위기, 반항적인 청춘과 정반대되는 섬뜩한 아우라를 뿜어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연기자임을 입증한다.

영화는 공포 실화인 ‘오피스 괴담’을 모티프로 신입사원 세영을 둘러싼 무서운 소문과, 그 속에 감춰진 섬뜩한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을 공감가는 캐릭터와 에피소드로 그린다. 9월11일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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