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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비판에 맨유 판할 즉각 반박, 여전히 앙금속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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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비판에 맨유 판할 즉각 반박, 여전히 앙금속 공방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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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선수 기용 이해 불가" VS 판할 "자신을 돌아볼 줄 모른다"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앙헬 디 마리아(28·파리 생제르맹)와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앙금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았다. 디 마리아는 판 할 감독의 선수 기용을 비판했고 이에 판 할 감독이 반박하며 공방을 벌였다.

논란의 불씨는 디 마리아가 먼저 지폈다. 디 마리아는 1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ESPN FC를 통해 “맨유에서 뛸 당시 한 포지션에서 득점했다. 그런데 그 다음 경기에서 나는 다른 포지션에 배치됐다. 이것은 내가 적응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을 할지는 감독의 결정에 달렸다. 하지만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에서 적응하고 편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 후반기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판 할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이 문제에 대해 디 마리아는 판 할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이 잘못됐다고 날선 비판을 가한 것.

이에 판 할 감독도 가만있지 않았다. 판 할 감독은 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인터뷰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자신의 경기력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그런 부류들은 감독 탓만 한다”며 “디 마리아는 자기 자신에 대해 비평할 줄 모른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지난 시즌 종료 후에도 풀리지 않았다. 디 마리아는 2015 코파 아메리카 후 팀에 복귀하라는 판 할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고 잠적했다가 홀연히 카타르에 나타나 파리행에 사인했다.

디 마리아는 2014년 여름 판 할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적료 6000만 파운드(99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지만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한 시즌만에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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