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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만에 선발' 토트넘 손흥민, 다이내믹 무브먼트에 비해 평점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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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만에 선발' 토트넘 손흥민, 다이내믹 무브먼트에 비해 평점은 최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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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2분 위협적 슛 기록, 스카이스포츠 평점 5점 부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24)이 5경기 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해 모처럼 활기찬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채 현지 언론으로부터 낮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20분 교체될 때까지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경기에서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손흥민은 3경기 만에 리그 경기 출전이자 5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 다이내믹한 무브먼트를 보였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호쾌한 공간 돌파가 모처럼 살아났다.

특히 후반 12분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전방에 위치했던 손흥민은 리버풀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고 페널티박스 오른편으로 날카롭게 침투했고 에릭 다이어의 로빙 패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편으로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12분과 17분, 두 번의 중거리 슛은 수비수에 걸렸다. 전반 20분에는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 상대의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왼발에 맞고 자책골이 될 뻔했다. 토트넘 골키퍼 우고 요리스가 가까스로 쳐내며 한숨을 돌렸다.

기대와 달리 현지 언론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팀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영국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최저점인 6점을 줬다. 두 매체 모두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라이언 메이슨과 같은 점수를 줬다. 반면 이날 골을 터뜨린 토트넘의 해리 케인(8점, 8.2점)과 리버풀의 필리페 쿠티뉴(8점, 8.8점)는 각 팀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선제골은 리버풀이 넣었다. 후반 5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은 쿠티뉴가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오른쪽 구석을 보고 정확히 밀어 넣었다. 요리스도 꼼짝할 수 없는 슛이었다. 토트넘의 해결사는 케인이었다. 후반 17분 골대 왼편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수비수를 등진 상태로 터닝슛 골을 만들었다.

우승 경쟁 중인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 1을 따내는데 그쳤다. 레스터 시티가 아직 32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현재 토트넘은 17승 11무 4패(승점 62)로 선두 레스터와 승점 4차로 리그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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