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삼성라이온즈, '도박 스캔들' 윤성환-안지만 전격 1군 콜업
상태바
삼성라이온즈, '도박 스캔들' 윤성환-안지만 전격 1군 콜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03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죄 추정의 원칙 따라 고심 끝 합류 결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윤성환(35)과 안지만(33)을 1군에 합류시켰다.

삼성 구단은 3일 “윤성환과 안지만이 1군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도박 스캔들에 연루된 윤성환, 안지만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삼성은 고심 끝에 무죄추정 원칙에 의거 둘을 엔트리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향후 경찰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수사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 도박 스캔들 파문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윤성환(왼쪽)과 안지만이 3일 전격 1군에 합류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경찰의 수사는 좀처럼 진척되지 않고 있다.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해 최근 참고인 중지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건이 검찰로 넘어갈 경우 둘은 일단 수사를 받지 않게 된다.

박석민, 임창용, 야마이코 나바로 등 핵심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전력이 약화된 삼성에게 토종 최고 우완 선발 윤성환, 홀드왕 안지만의 합류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그러나 함께 물의를 빚은 임창용(KIA)의 경우 둘과 달리 KBO로부터 벌금 1000만원, 72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는 점에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