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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컴백, "나이에 맞는 섹시함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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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컴백, "나이에 맞는 섹시함 보여주겠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8.12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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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오소영 기자·사진 최대성 기자] 걸그룹 시크릿이 돌아왔다.

시크릿이 11일 역삼동 롯데시네마에서 5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썸머(Secret Summer)' 컴백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8개월만의 컴백으로 그동안 멤버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개인 활동을 해 왔다.

멤버 전효성은 “개인활동 외에도 앨범 준비기간과 일본 콘서트 일정이 겹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며 “개인활동을 하면서 키운 라이브 실력이나 연기적인 표현을 시크릿 활동에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 그룹 시크릿이 '시크릿 썸머'의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정하나, 송지은, 전효성, 한선화.

송지은은 타이틀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에 대해 “효성언니의 ‘굿나잇 키스’를 작업한 이단옆차기 작곡가 분들과 함께 한 곡”이라며 “새로운 분들과 작업한 만큼 시크릿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임 인 러브’는 남자에게 당돌하게 사랑을 말하는 여자를 표현한 곡으로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풍성한 브라스(brass)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시크릿의 강점인 ‘격한 안무에도 파워풀한 라이브’를 살렸다.

이들은 새 앨범의 콘셉트로 ‘나이에 맞는 섹시함’, 즉 자연스러운 성숙미를 꼽았다.

정하나는 “이전 앨범 ‘아이두 아이두(I Do I Do)’에서 따뜻하고 귀엽고 여성스러운 모습이었다면 이번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나이에 맞는 섹시함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전효성도 “20대 중반의 사랑은 20대 초반의 풋풋함보단 좀더 깊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전 ‘마돈나’나 ‘사랑은 무브’에선 파워풀한 안무에 노력하는, 부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열심히 섹시함을 표현했다면 이번엔 표정이나 제스처에서 좀더 자연스러운 성숙미를 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선화 역시  “의상의 노출보다는 그냥 흘려버릴 수 있는 가사에도 감정을 넣어 입체적인 섹시함을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 시크릿 전효성이 컴백 소감을 말하고 있다.

시크릿은 ‘매직’, ‘마돈나’, ‘별빛달빛’, ‘사랑은 무브’, ‘포이즌’ 등 히트곡이 많지만 인기에 비해 1위와의 인연은 없었다. 1위에 대한 생각을 물으니 뚜렷한 소신의 대답이 돌아왔다.

전효성은 “데뷔 초부터 ‘국민 걸그룹’이 목표”라며 “1위도 좋지만 금방 잊혀지는 노래보단 1위를 못하더라도 히트하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는 노래가 좋다”고 말했다.

이날 시크릿은 기자 간담회 이후 3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ohsoy@sport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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