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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아저씨' 결국 시청률 2%대로 끝없는 추락…역대 SBS 드라마 최저 시청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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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아저씨' 결국 시청률 2%대로 끝없는 추락…역대 SBS 드라마 최저 시청률 눈앞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4.0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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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의 추락이 그야말로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하이드 지킬, 나'가 기록한 SBS 수목드라마 최저 시청률 기록을 넘어선 '돌아와요 아저씨'는 시청률이 2%대까지 추락하며 SBS 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 기록에 다가서게 됐다.

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돌아와요 아저씨' 13회는 2.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31일 방송된 12회의 시청률 3.8%보다 1.0% 포인트 하락한 기록이며, 30일 방송된 11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저 시청률 3.3%보다도 0.5% 포인트가 더 낮은 기록이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지난 11회 방송에서 3.3%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2015년 현빈과 한지민이 출연한 '하이드 지킬, 나'가 보유하고 있던 SBS 수목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 기록인 3.4%를 넘어선 바 있다. 여기에 6일 방송에서는 아예 시청률이 2%대로 추락하며 끝없는 부진을 선보이게 됐다.

▲ SBS '돌아와요 아저씨' [사진 = SBS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수목드라마만이 아니라 역대 SBS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은 2000년 방송된 월화드라마 '도둑의 딸'이 기록한 2.7%였다. 김원희와 손현주, 주현, 김래원 등이 출연한 '도둑의 딸'은 '서울 뚝배기'와 '서울의 달', '옥이 이모', '파랑새는 있다' 등 서민드라마에 강점을 보이던 김운경 작가가 각본을 맡아 기대를 모았지만, 당시 시청률 60%를 넘어선 MBC '허준'에 밀려 2.7%의 SBS 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그래도 괜찮은 성적을 기록해오던 한류스타 정지훈(비)과 오연서, 이민정, 김인권, 김수로, 최원영, 이하늬 등 탄탄한 캐스팅, 그리고 세상을 떠난 영혼이 다시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역송체험 등 흥미로운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청률 30%를 넘어서며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태양의 후예'와 방송일정이 완벽하게 겹치면서 결국 '태양의 후예'에게 시청자들을 모두 빼앗기며 끝없는 추락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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