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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한효주와 천우희. '해어화' 동갑내기 두 주인공의 상대 향한 칭찬 릴레이 "천우희는 대단한 배우" "한효주, 꿋꿋하고 흔들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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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한효주와 천우희. '해어화' 동갑내기 두 주인공의 상대 향한 칭찬 릴레이 "천우희는 대단한 배우" "한효주, 꿋꿋하고 흔들림 없어"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4.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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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영화 '해어화'의 매력적인 두 주인공 한효주와 천우희가 서로를 향한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오는 4월 13일 개봉하는 박흥식 감독의 영화 '해어화'에서 한효주와 천우희는 경성 제일의 기생학교인 '대성권번'을 졸업한 기생이자 예인(藝人)으로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소율과 연희를 연기했다.

대성권번의 기생스승이자 당대의 소문난 명창인 산월(장영남 분)의 딸인 소율(한효주 분)과 대성권번에 빚 대신 팔려온 가난한 인력거꾼의 딸인 연희(천우희 분)는 대성권번에서 함께 '정악(正樂)'을 배우며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됐다. 하지만 소율이 어린시절부터 마음에 품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 분)가 그가 작곡한 '조선의 마음'을 부를 가수로 소율이 아닌 연희를 선택하면서 두 사람의 우정에는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다.

▲ 영화 '해어화'의 한효주와 천우희

남성 위주의 영화가 많은 한국에서 '해어화'처럼 두 명의 여성 주인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이끄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게다가 '해어화'에서 절친한 우정부터 한 남자를 둘러싼 극심한 질투와 시기까지 다양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펼쳐내는 연기를 펼친 한효주와 천우희는 둘다 1987년생으로, 올해 나란히 서른이 된 동갑내기이기도 했다.

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Q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효주는 함께 호흡을 맞춘 '연희' 역의 천우희에 대해 "우희는 지금도 너무 좋은 배우지만, 앞으로 참 대단한 배우가 될 것 같다"며 "'해어화'라는 영화에서 '연희'라는 캐릭터의 감정이 드문드문 그려져 설득력을 가지기 힘든 캐릭터일 수도 있었는데, 영화에서 '연희'가 그렇게 힘있기 그려질 수 있었던 것에는 천우희라는 배우의 힘이 컸다"고 칭찬했다.

한효주는 천우희에 대해 "우희는 시나리오의 대사나 지문에 설명이 되지 않은 부분을 눈빛으로 연기해내는 배우"라며 "앞으로 우희가 무슨 영화를 하던지 다음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에 천우희도 8일 스포츠Q와 가진 인터뷰에서 "효주를 만나기 전에는 기존 작품들 속 캐릭터처럼 조금 연약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일 줄 알았는데, 막상 현장에서 보니 꿋꿋하고 흔들림이 없는, 강단이 있는 배우였다"며 "효주가 오랫동안 꾸준히 항상 잘해오면서 정상급 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외유내강한 한효주의 뚝심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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