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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결승골로 6개월 부상공백 빚 갚은 나스리, 맨시티 새 희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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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결승골로 6개월 부상공백 빚 갚은 나스리, 맨시티 새 희망봉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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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웨스트브로미치전 결승골...지난 8월 이후 8개월 만의 득점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기나긴 부상에서 깨어난 사미르 나스리(29·맨체스터 시티)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사수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맨시티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나스리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2-1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17승6무9패 승점 57을 기록한 4위 맨시티는 한 경기 덜 치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차를 4로 벌렸다. 3위 아스널과 승점차는 2로 좁혔다.

맨시티는 전반 6분 세세뇽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전반 19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스리는 후반 21분 아구에로의 문전 패스를 받아 가볍게 밀어넣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에버턴전 이후 8개월 만의 리그 득점이었다. 나스리의 결승골이 없었으면 맨시티는 맨유-토트넘전 결과에 따라 5위로 내려갈 수도 있었다.

지난 2일 본머스와 EPL 3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1분 다비드 실바와 교체 투입돼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나스리는 2경기 만에 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나스리는 지난해 10월 본머스전을 마친 후 근육 파열로 재활에 집중해왔다. 나스리의 공백으로 라힘 스털링, 케빈 데 브루잉, 실바, 헤수스 나바스 등이 2선에서 경기를 소화했지만 선수들이 번갈아 부상을 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스털링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나스리의 부상 복귀는 맨시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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