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5경기서 3승 시 자력 우승...날짜는 정하지 않기로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창단 후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온 레스터 시티가 우승을 즐길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레스터는 시 의회와 이미 우승 퍼레이드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 경영진은 EPL 우승 시 오픈 버스를 타고 시내 중심가를 돌며 우승 퍼레이드를 즐기는 것을 시 의회와 논의했다. 하지만 아직 우승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날짜는 정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 의회 관계자 역시 영국 일간지 더 선과 인터뷰에서 “레스터 시티 구단 측과 이야기를 나눴다. 레스터 시티는 경기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날짜를 정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 선은 “레스터 시티는 1962~1963 시즌 1부리그 선두를 달리다 막판에 4위로 미끄러진 경험이 있다. 때문에 일찌감치 날짜를 정하는 것을 징크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스터 시티는 10일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2015~2016 EPL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제이미 바디의 2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2위 토트넘과 승점 차를 7로 유지해 남은 5경기에서 3경기를 잡으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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