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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박병호 엇갈린 희비, ESPN 파워랭킹 '볼티모어 11위-미네소타 2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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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박병호 엇갈린 희비, ESPN 파워랭킹 '볼티모어 11위-미네소타 28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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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리카드 활약 뛰어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현수(볼티모어)와 박병호(미네소타)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한 메이저리그(MLB) 파워랭킹에서 볼티모어가 미네소타에 크게 앞섰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빅리그 30개 구단의 파워 랭킹을 발표하면서 “볼티모어가 시즌 전 예상했던 순위에서 가장 큰 상승 곡선을 그렸다. 23위에서 11위로 뛰어올랐다. 다음 주에는 더 높은 순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체 구단 중 11위에 자리한 볼티모어는 투타에서 짜임새가 좋은 면모를 보이며 개막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이날 보스턴과 원정경기도 9-7로 이겼다.

ESPN은 “스프링캠프 때 룰5 드래프트로 영입한 조이 리카드가 놀라운 홈런을 포함해 많은 안타를 때려냈다. 볼티모어는 좌익수에서 어떤 종류의 공격에도 환영한다. 그들은 지난해 좌익수 포지션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카드의 활약도를 높게 평가하면서 볼티모어의 순위를 높게 책정했다.

반면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는 뒤에서 3번째인 28위에 머물렀다. 개막 6연패 늪에 빠져 있는 미네소타는 시즌 전 예상했던 21위보다 7계단 낮은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ESPN은 “미네소타는 6경기를 치르는 동안 72차례 삼진을 당했다. 이는 MLB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며 “불펜의 조합도 견고하지 않다. 그들이 왜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안 좋은 출발을 하는지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미네소타의 빅리그 최다 삼진에는 박병호의 지분이 크다. 그는 11일 경기까지 무려 11개의 삼진을 당했다. 팀의 6분의 1을 차지한다.

파워 랭킹 1위는 시카고 컵스가 차지했다. 그 뒤를 캔자스시티와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 LA 다저스가 이었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는 14위, 오승환의 팀 세인트루이스는 15위, 이대호 소속팀 시애틀은 18위, 최지만의 팀 LA 에인절스는 2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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