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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에러하는데" KIA 김기태의 김주형 기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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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에러하는데" KIA 김기태의 김주형 기살리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4.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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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유격수 김주형" 김주찬 시즌 첫 수비 병행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감독들도 실수하는데요.”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큰 실수로 팀에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김주형을 감쌌다.

김기태 감독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오늘 선발 유격수는 당연히 김주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형은 지난 1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실책 2개를 저질러 선발 윤석민을 힘들게 했다.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 만회하긴 했지만 대량실점으로 이어졌고 KIA는 결국 6-9로 졌다.

▲ 김기태 감독이 지난 10일 kt전에서 큰 실수를 저지른 김주형을 감쌌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기태 감독은 “투수들도 한 달에 한 번 꼴로 블론세이브를 한다”며 “감독들도 실수하고선 들어가 복기하며 ‘이 땐 이랬어야 하는데’ 하는 것”이라고 김주형의 기를 살렸다.

수비 훈련을 마치고 들어오는 김주형이 우렁찬 목소리로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하자 김기태 감독은 오른손을 들더니 “그래”라고 밝게 화답했다.

김 감독은 이날 시즌 들어 처음으로 김주찬을 외야 수비로 세운다. 지명타자는 이홍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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