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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유한준 멀티히트' kt 2연승, 넥센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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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유한준 멀티히트' kt 2연승, 넥센에 위닝시리즈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14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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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6회초 솔로호런 맹활약…이적생 이진영도 홈런포 가동하며 5-4 승리

[고척=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kt가 박경수, 유한준의 맹타와 이적생 이진영의 홈런포를 앞세워 넥센을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경수와 유한준의 활약에 힘입어 5-4 승리를 거뒀다. 전날 연장 승부 끝에 승리했던 kt는 2연승으로 기분좋게 수원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박경수는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6회초 솔로 홈런과 8회초 2루타까지 장타 2개를 때려냈다. 6회초 홈런은 4-2로 쫓긴 상황에서 터진 것이라 의미가 있었다.

유한준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와 3회초에 안타를 뽑아냈고 3회초 이진영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 [고척=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kt 박경수(오른쪽)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8회초 2루타를 치고 김민재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t는 1회초부터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이대형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 3루에서 앤디 마르테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에는 2사 이후 추가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김상현과 유한준이 볼넷과 안타로 출루했고 이진영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넥센은 3회말 김하성의 솔로포, 5회말 임병욱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6회초 터진 박경수의 솔로 홈런에 힘을 잃었다. 7회말 박동원이 솔로 홈런으로 3-5까지 따라붙은데 이어 9회말에도 1점을 더한 뒤 2사 2루 상황까지 맞아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김하성이 kt 마무리 장시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뼈아픈 2연패를 기록했다.

5회말 1사 1루에서 선발 엄상백을 구원 등판, 1⅔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한 홍성용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 선발 코엘로는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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