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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안지만 2연속 세이브, NC 상대 위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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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안지만 2연속 세이브, NC 상대 위닝 시리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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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상대 2루수 실책 등으로 대거 4득점…8회초 2점 만회한 NC에 7-5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 시즌 막판 도박 파문에 휘말렸지만 다시 올 시즌 부름을 받은 삼성 안지만이 2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올 시즌 등판한 3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임창용을 대신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3-3 동점이던 7회말 상대 2루수의 실책에 편승, 대거 4득점한 뒤 안지만의 마무리로 7-5로 이기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1회말 최형우, 아롬 발디리스, 이승엽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았지만 NC 역시 4회초 에릭 테임즈의 3점포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7회말이 승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됐다.

▲ 삼성 마무리 투수 안지만(오른쪽)이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NC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한 뒤 포수 이지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7회말 1사후 김상수의 안타로 포문을 연 삼성은 배영섭의 안타와 박해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구자욱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가 적시타를 뽑아내며 5-3으로 달아났다.

NC가 여기서 막아냈다면 기회가 있었겠지만 결정적인 2루수 실책이 나왔다. 발디리스의 타구가 2루수 앞 땅볼이 되면서 이닝이 그대로 끝나는 듯 보였지만 1루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NC는 8회초 반격에서 조영훈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알 수 없는 양상으로 만들었지만 삼성은 2사 1루 상황에서 안지만을 전격 등판시켰다. 안지만은 이호준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1, 2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지석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지만은 9회초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민우를 1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고 나성범까지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지난 7일 kt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달성했다. 안지만은 1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는 빼어난 투구로 올 시즌 3⅓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 삼성 최형우(오른쪽)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NC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7회말 적시타를 때린 뒤 김평호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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