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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삼성 거포 유망주 문선엽 결승 스리런, 1군 콜업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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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삼성 거포 유망주 문선엽 결승 스리런, 1군 콜업만 기다린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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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9회초 역전 결승포, 삼성 5-4 승리…두산은 김강 3점 홈런으로 넥센 8연패 몰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날리고 이틀 전에는 만루홈런까지 터뜨리며 방망이를 조율하고 있는 삼성의 '거포 유망주' 문선엽이 다시 한번 결승포를 터뜨리며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문선엽은 14일 익산구장에서 벌어진 kt와 2016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2-4로 뒤진 9회초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날리며 삼성에 5-4 승리를 안겼다.

마산고를 졸업하고 2010년 삼성에 입단했지만 좀처럼 1군 무대에 올라오지 못했던 문선엽은 '미완의 기대주'로 불린다. 경찰청에서 활약하던 2013년에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퓨처스리그에서만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에는 1군에서 100타석을 들어서는 것이 목표라고 할 정도로 자신도 있다.

▲ 삼성 문선엽이 14일 익산구장에서 벌어진 kt와 2016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서 9회초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문선엽은 12일 경기에서 그랜드슬램을 작성한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문선엽은 5회초 나성용에 이어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이었다. 박계범이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때리며 삼성이 2점을 만회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했다.

결국 문선엽은 9회초 우동균의 안타와 정민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이창재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문선엽은 12일 kt전에서 만루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렸다.

두산은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벌어진 넥센 2군 화성과 홈경기에서 김강의 4회말 역전 결승 3점 홈런으로 12-7로 이겼다.

두산은 마운드 난조로 3회초까지 1-6으로 크게 뒤졌지만 3회말 3점을 더하며 따라붙은 뒤 4회말 김강의 3점 홈런으로 7-6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두산은 정진호의 2점 홈런, 유민상의 솔로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화성은 경기 초반 활발한 타격으로 앞서갔지만 마운드 불안으로 대량 실점하며 퓨처스리그 8전 전패를 기록했다.

NC 2군팀 고양은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SK에 12-6 대승을 거뒀고 LG는 경찰청을 상대로 23안타를 터뜨리며 18-11로 이겼다. LG는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경찰청을 상대로 8안타만 허용하고도 4개의 실책과 13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11점을 내줬다.

롯데도 서산구장에서 한화를 맞아 13-0 완승을 거뒀다. 한화 역시 1무 7패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 8경기에서 승리를 더하지 못했다. 상무는 KIA에 9-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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