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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태양의 후예' 진구·김지원, '첫눈 오는 날의 기적'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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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태양의 후예' 진구·김지원, '첫눈 오는 날의 기적' 만들었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4.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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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조선 시대의 ‘첫눈’ 오는 날은 거짓말도 용서되는 날이었다고 한다. 현대로 비유하자면 '정해진 날짜 없는 만우절'이었던 셈이다. ‘태양의 후예’ 속에서도 첫눈 오는 날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다. 김지원이 있는 우르크에는 100년 만에 첫 눈이 왔고, 그와 동시에 진구가 그에게 돌아왔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 백상훈·극본 김은숙 김원석)에서는 우르크 지역에 100년만의 눈이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기범(김민석 분)은 창밖으로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며 “원래 우르크는 눈이 안 온다. 제가 파병 올 때 교육 들은 게 맞다면 거의 100년만에 내리는 눈”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후 밖으로 나선 김지원은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그리고 첫 눈 사이로 등장하는 서대영(진구 분)을 보고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진구 역시 김지원을 발견하고 흐르는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 KBS 2TV '태양의 후예' [사진= 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진구는 김지원을 바라보며 “답이 많이 늦었다. 안 헤어질 거다. 죽어도, 너랑 안 헤어질 거다”리고 말하며 절절한 사랑을 고백했다, 김지원은 진구의 등장에 놀라움과 반가움, 화를 참지 못하며 오열했다.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다. 눈이 오지 않는 우르크에는 100년 만에 눈이 내리는 기적이 일어났고, 죽은 줄 알았던 진구가 김지원 앞에 살아 돌아왔다. 첫눈이 내리면 거짓말도 용서 된다는 조선 시대의 하루 놀이처럼 김지원은 거짓말처럼 살아 돌아 온 진구를 용서했다.

진구가 이뤄낸 기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날 진구는 결국 김지원의 아버지 윤중장(강신일 분)에게 결혼을 허락 받았다. 결국 해피엔딩을 이뤄 낸 것이다.

‘태양의 후예’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특히 강신일이 반대와 위험 상황에 맞서며 아슬아슬한 사랑을 이어오던 진구와 김지원이 결국 사랑을 쟁취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애정을 받던 두 사람의 기적같은 해피엔딩은 ‘태양의 후예’가 마지막회까지 사랑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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