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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아시아청소년 득점왕 심영성 멀티골, 고양 꺾은 강원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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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아시아청소년 득점왕 심영성 멀티골, 고양 꺾은 강원 3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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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은 공민현-한지호 연속골로 충주에 2-1 승리, 선두 탈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10년 전만 하더라도 심영성은 아시아 청소년 득점왕이었다. 심영성은 2006년 인도에서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유스 선수권(현재 20세 이하 선수권)에서 5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박현범, 이상호(이상 수원 삼성),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등이었다.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심영성은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성남 일화(현재 성남FC)와 제주 등에서 뛰었지만 아시아 청소년 득점왕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0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무릎 슬개골이 수십조각으로 산산조각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심영성은 끝까지 굴하지 않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포천시민축구단에서 뛰며 재기를 꿈꿨다.

▲ 강원FC 심영성(왼쪽)이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자이크로FC와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한석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심영성이 비록 K리그 챌린지지만 강원FC에서 득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벌써 4골을 뽑았다. 소속팀 강원은 심영성의 득점포에 3위까지 올라서며 최윤겸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강원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고양 자이크로FC와 경기에서 심영성이 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거뒀다.

전반 37분 오승범의 패스를 받은 방찬준의 오른발 마무리로 리드를 잡은 강원은 후반 17분 교체칻로 꺼내든 심영성이 2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심영성은 투입된지 7분만인 후반 24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고양 골문을 열며 지난 9일 충주 험멜전, 13일 안산 무궁화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5분 장혁진의 추가골로 3-0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장혁진의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심영성이 다시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4-0 대승을 만들어냈다. 심영성은 시즌 4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1위로 올라섰다.

강원에 덜미를 잡혀 3연승이 끊기며 서울 이랜드에 선두를 내줬던 안산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충주에 2-1 승리를 거두고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안산은 전반 10분 공민현, 전반 14분 한지호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0분 박지민에게 골을 내주며 2-1로 쫓겼지만 승리를 챙겼다.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16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5 12 4 0 1 7 4 +3
2 서울이랜드 4 10 3 1 0 5 1 +4
3 강원 5 9 3 0 2 8 3 +5
4 대구 3 7 2 1 0 5 1 +4
5 부산 4 6 2 0 2 4 5 -1
6 안양 3 5 1 2 0 2 1 +1
7 부천 3 4 1 1 1 2 2 0
8 충주 5 1 0 1 4 3 7 -4
9 고양 5 1 0 1 4 1 9 -8
10 대전 3 0 0 0 3 0 5 -5
11 경남 4 -3 2 1 1 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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