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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미누-스터리지 연속골, 리버풀 주전 빼고도 승리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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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미누-스터리지 연속골, 리버풀 주전 빼고도 승리 환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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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킹 만회골에 그친 본머스에 2-1…6위 웨스트햄와 승점차 2로 줄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리버풀이 이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까지 따낼 기세다. 물론 2015~2016 유로파리그 4강까지 올라간 리버풀이 정상까지 오른다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는 있다. 하지만 '플랜 B'로 유로파리그까지 넘볼 수 있는 순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게 됐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본머스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도 로베르투 피르미누와 다니엘 스터리지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14승 9무 9패(승점 51)가 되며 사우샘프턴(14승 9무 11패, 승점 51)에 골득실에서만 뒤진 8위를 지켰다. 그러나 이날 선두 레스터 시티와 2-2로 비긴 6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3승 14무 6패, 승점 53)와 승점차를 2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아직 3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6경기가 남았고 웨스트햄은 33경기를 치러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리버풀로서는 자력으로 웨스트햄까지 제치고 6위까지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리버풀은 지난 15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뛰었던 디보크 오리기와 제임스 밀너, 필리페 쿠티뉴 등을 제외했다. 이틀 만에 치르는 공식 경기였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 11명 가운데 3명을 도르트문트전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로 채웠다. 스터리지와 피르미누, 조 알렌 등 나머지 3명도 도르트문트전 선발이 아닌 교체로 뛰었던 선수들이다.

경기 시작 2분만에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스터리지의 왼발 슛으로 본머스의 골문을 정조준한 리버풀은 피르미누, 스터리지를 앞세워 끊임없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41분 조던 아이브의 패스를 받은 스터리지의 왼발 슛이 한차례 막힌 것을 피르미누가 밀어넣으면서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전반 추가시간 맷 리치의 파울로 잡은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아이브의 어시스트에 이은 스터리지의 헤딩골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리버풀은 본머스의 공세가 거세진 후반 중반 콜로 투레를 빼고 마마두 사코를 넣으며 수비에 안정을 꾀하는 한편 후반 30분과 33분에 디보크 오리기와 아담 랄라나를 투입하고 피르미누와 아이브를 빼며 체력을 안배했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앤드류 수르만의 어시스트에 이은 조슈아 킹의 만회골로 2-1로 쫓겼지만 승점 3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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