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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승률만 유지", 큰 그림 그리는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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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승률만 유지", 큰 그림 그리는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19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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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찾으면 언제든 연승 가능, 잘하면 좋지만 당장이 승부처 아니다"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연승 분위기가 올 때까지 5할 승률만 유지하면 된다.”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후보 1순위로 평가받은 NC 다이노스가 6승 7패로 7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김경문 NC 감독은 조급해 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아직 타격에서나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좋지 않다”면서도 “분위기만 찾으면 언제든지 연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때까지 부상 없이 5할 승률로만 잘 버티고 있으면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며 “선수들이 우승후보라는 언론 보도에 부담을 느낀다. 부담을 털어내고 힘을 빼고 경기하게 되면 좋아질 것”이라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초반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에 대해 "연승 분위기가 올때까지 5할 승률만 유지하면 된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2014년 신인왕을 차지하며 NC의 붙박이 톱타자가 된 박민우를 2군에 내려보냈다. 박민우는 타율 0.304(46타수 14안타)로 타석에서는맹활약하고 있지만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연달아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김 감독은 “(박)민우는 앞으로 팀을 이끌어 나가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심적으로 안정감을 회복할 기회를 주기 위해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무너진 루키 박준영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았다. 올해 입단한 박준영은 롯데전 이전까지 6⅓이닝 무실점해 철벽 불펜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롯데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4실점(2자책)하고 프로 무대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 감독은 “매일 다 잘 던질 수 있겠나”라며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좋겠지만 당장이 승부처는 아니다. 차차 안정을 찾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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