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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죠앤, '제2의 보아' 하늘·다나·유리 함께한 무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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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죠앤, '제2의 보아' 하늘·다나·유리 함께한 무대 어땠나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4.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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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차세대 하이틴 스타'로 주목받았던 네 명의 가수 중 두 명이나 벌써 세상을 떠났다. '슈가맨'은 테이크의 출연과 함께 2014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죠앤을 추모했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슈가맨'에는 그룹 테이크가 출연했다. 방송 중, 테이크 멤버 이승현의 동생 故 죠앤의 영상이 등장했다. 죠앤은 2001년 14세의 나이로 1집을 내며 데뷔했으나, 소속사 분쟁으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2014년 12월에는 교통사고로 미국에서 사망했다. 역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27세의 나이로 숨져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슈가맨' MC 유희열은 "'슈가맨'에서 죠앤의 곡을 다루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도 언급했다. 

▲ 죠앤, 테이크 이승현 남매 [사진=JTBC '슈가맨' 방송화면 캡처]

2001년 데뷔해 10년 이상 활동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대중에 잊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죠앤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같은해 데뷔한 故 하늘, 다나, 유리와 함께 케이블채널 엠넷 뮤직페스티벌에서 꾸민 무대는 지금까지도 종종 회자된다. 해당 무대에서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룰라바이(Lullaby)'를, 이어 댄스 무대에서는 화려하고 발랄한 무대의상으로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을 불렀다. 

당시 네 사람은 나이답지 않은 훌륭한 가창력과 스타성으로 '차세대 10대 가수'로 주목받았다. '제2의 보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죠앤과 절친한 하늘 역시도 2013년 10월 사망소식이 전해지며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하늘은 죠앤과 동갑으로, 쇼킹블루의 히트곡 '비너스'를 리메이크한 '웃기네'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늘은 2010년부터는 '로티플스카이'로 활동명을 바꾼 후 보다 성숙해진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2013년 10월 알 수 없는 이유로 뇌사상태에 빠졌고 사망했다. 

▲ 故 죠앤·하늘, 다나, 유리의 합동무대 [사진=엠넷 뮤직페스티벌 캡처]

다나, 유리는 방송활동이 활발하지는 않으나, 여전히 훌륭한 실력으로 자신들의 영역에서 음악을 지속하고 있다. 다나는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로빈훗' '위대한 캣츠비' '삼총사' 등 뮤지컬 무대에 주로 선다. 

유리는 데뷔 당시 알앤비 디바로 주목받은 가수로, 지난해 11월 자작곡 싱글앨범을 냈다. 유리는 PK혜만, 마이티마우스 등 래퍼들의 곡에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시원시원한 가창을 자랑한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주제곡 역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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