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매년 4월20일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 KBS, 소녀시대 수영 재능기부 드라마 '퍼펙트 센스'
KBS 1TV는 11시부터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2시부터는 '2016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를 중계한다. 7시30분부터는 특집다큐 '일곱번째 기적, 그들이 있었다'를 방송한다.
KBS 2TV는 1시부터 특집 드라마 '퍼펙트 센스'를 방송한다. '퍼펙트 센스'는 시력을 잃어가는 은서(정찬비 분)가 시각장애 교사 아연(소녀시대 수영 분)과 은퇴를 앞둔 안내견을 통해 삶에 적응해가는 내용이다. 정찬비, 수영, 정선경, 지용석, 강균성 등 모든 출연자가 재능기부로 출연했다. 수영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위해 평소 봉사활동 등에 임하고 있다.
KBS3라디오(수도권 FM 104.9Mhz)는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리는 '어둠 속의 콘서트'를 오후 4시5분부터 6시까지 총 115분간 중계한다. 이번 공연은 조명과 빛을 최대한 절제해, 시각장애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방송인 이금희가 진행을 맡고 유열, 서영은, 이동우, 송소희, 윈터플레이, 디셈버,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등이 출연한다.
◆ MBC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부모들의 힐링여행'
MBC는 오후 12시20분부터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부모들의 힐링 여행'을 방송한다. '아름다운 부모들의 힐링 여행'은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 30쌍이 강원도 동해시에 모여 함께한 2박3일을 담았다.
이들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와 장애인 가족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편백나무 베개 만들기, 커플 요가, 바다 열차 여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소통전문가 김창옥 교수의 나눔 강연도 함께한다.
◆ EBS '지식채널' 장애인 형제자매들의 특별한 수업
오후 12시40분 EBS '지식채널ⓔ'에서는 '왜 그렇게 생각해요?'란 제목으로 장애 어린이의 형제자매들의 특별한 수업을 다룬다. 이는 1년에 단 열 번 진행되는 수업으로, 아이들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현실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얘기한다.
5시 시작하는 EBS FM '라디오 행복한 교육세상' 공감토크 - 부모가 뭐길래 코너에는 발달장애를 겪는 아들 이승훈 군을 둔 아버지 가수 이상우가 출연한다.
이승훈 군은 수영 유망주로 자랐다. 이상우는 장애아 부모로서 겪어온 경험담과 장애의 벽을 허물고자 직접 만든 음악 밴드 '조금 다른 밴드'에 대해 얘기한다.
◆ KTV '시각장애인 모험가' 송경태 관장과 대화
KTV 국민방송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선보이는 인터넷 생방송 '소인국(소통하는 인터넷 방송국)'에 '시각장애인 모험가' 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을 초대한다. '소인국'은 21일 오후 3시 진행된다.
송경태 관장은 21세에 군대 수류탄 폭발 사고로 시력을 잃었으나, 자살 시도의 과거를 넘어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사하라 사막 마라톤 250km, 2007년 고비 사막, 2008년 아타카마 사막과 남극대륙 마라톤을 완주해 장애인 최초로 세계 4대 극한 마라톤을 완주한 인물이다. 또한 그랜드캐니언 완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 등 쉼 없는 도전을 이어왔다.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이날 방송에서 송 관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도전과 노력으로 극복해온 자신의 인생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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