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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타율 2위도 무색, '적시타 가뭄'에 운 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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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타율 2위도 무색, '적시타 가뭄'에 운 NC다이노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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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끝 LG에 3-6 패배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득점권에서 연이어 아쉬운 면모를 보이며 경기를 내줬다.

NC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6으로 졌다. 이날 LG보다 5개나 많은 안타 11개를 뽑아내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패했다.

1회초 무사 주자 1루 기회를 날린 NC는 4회 1사 후 지석훈이 안타를 치며 찬스를 잡는 듯 했지만 다음타자 김태군이 6-4-3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6회와 7회는 더 아쉬웠다. 6회에는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이 안타를 치며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손시헌이 5-4-3 병살타를 때려 땅을 쳤다. 7회엔 지석훈, 김태군이 볼넷,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2루 주자 지석훈이 상대 포수 정상호의 견제에 걸려 객사했고 후속타도 터지지 않았다. 지석훈이 어이없이 아웃되는 순간 벤치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마운드에서 선발 잭 스튜어트가 5점을 내주는 와중에도 중반 이후 투구수를 아끼며 7회까지 버텼기에 더 아쉬웠다.

결국 주도권을 LG에 내준 NC는 8회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19일까지 NC는 득점권 타율 0.303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2위를 달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득점 찬스에서 번번이 자멸하는 면모를 보였다. 전날 쾌승을 거뒀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득점권 상황에서 적시타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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