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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시청자들, 중국 셰프 '더티 플레이' 묵인한 제작진에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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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가대표' 시청자들, 중국 셰프 '더티 플레이' 묵인한 제작진에 뿔났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4.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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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역시나다. '쿡가대표' 9회 방송 이후, 중국 청두 셰프들과 제작진에 대한 시청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기준으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쿡가대표' 시청자게시판에는 총 220건의 새 글이 게시됐다. '쿡가대표' 시청자게시판 총 게시물수(538건) 절반에 가까운 건수로, 전일 방송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증명한다. 

20일 방송된 9회에서는 한국 셰프팀(이연복, 최현석, 오세득, 최형진)과 중국 청두 셰프팀(콘라도 트럼프, 마이클 리앙, 개빈 주, 베니 차이)이 15분간 요리대결을 펼쳤다. 

▲ [사진=JTBC '쿡가대표' 방송화면 캡처]

5성급 호텔에서 대결이 벌어졌음에도, 중국 측은 현장에 재료가 없다며 한국 셰프팀에게 중력분 밀가루, 레드와인, 파슬리 등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 한국 셰프팀은 강력분 밀가루와, 다른 레스토랑에서 빌려온 와인을 사용했다. 또한 중국팀이 대결 전, 미리 음식을 준비해둔 듯한 수상한 정황도 포착됐다.

그러나 '쿡가대표' 제작진은 이 문제를 제대로 짚지 않았다. 재료 부족과 바꿔치기에 대해 '의혹'만 제기했을 뿐이었다. 제작진은 재료 바꿔치기 의혹이 있었던 아이스박스를 촬영하며 "결코 단정할 수 없으나, (바꿔치기한 그릇과) 모양이 비슷해 보인다"는 자막을 띄웠다. 

방송 직후, 각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중국 청두 셰프팀의 정정당당하지 못한 플레이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제작진 역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쿡가대표' 시청자 게시판에는 상황을 알면서도 중재하지 않은 제작진에 대한 비판, 한국 셰프들에 대한 응원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쿡가대표'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문제를 파악한 즉시, 요리 대결을 중단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 한국 셰프들이 상처입은 방송이었다"며 제작진에게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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