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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황제' 볼트의 마지막 올림픽, "리우 목표는 3연속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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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황제' 볼트의 마지막 올림픽, "리우 목표는 3연속 3관왕"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1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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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 어려워, 은퇴 언급 자제할 것"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2016 리우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3관왕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에 따르면 볼트는 20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 역시 3관왕을 목표로 하겠다. 명백히 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은 어렵다. 34세가 되고 체력적으로 힘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사람들의 올림픽 3연속 3관왕에 대한 언급이 부담스럽긴 하다. 하지만 동기 부여도 된다”며 “올림픽은 올림픽만의 특별한 기운이 있다. 올림픽 때마다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그 느낌을 받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볼트는 은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러 차례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해왔던 그는 “코치가 1~2년 후 입장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은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며 "코치가 나와 몇 년 더 함께 하고 싶은 것 같다. 만약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모두 석권한 단거리 육상 최고 스타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 계주에서 37초 04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 100m(9초 58), 200m(19초 19), 400m 계주 등 세계 신기록 3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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