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8번-최지만 9번, 모처럼 선발 출장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모처럼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이 성사됐다. 맏형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막내 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한 경기에서 붙는다.
이대호와 최지만은 24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MLB) 시애틀-LA 에인절스 전에 나란히 선발 1루수로 출장한다. 타순은 이대호가 8번, 최지만이 9번이다.
이대호의 경우 지난 17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6경기 만에 기회를 잡았다. 스콧 서비스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 원칙 때문에 우완이 선발일 경우에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다 좌완 헥터 산티아고가 등판함에 따라 찬스를 맞이했다.
이대호의 시즌 성적은 9경기, 타율 0.250(16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이다. 산티아고는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61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 등판인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7이닝 무자책으로 호투, 기세가 좋다.
최지만은 지난 14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 이후 9경기 만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시즌 성적이 6타수 무안타 2볼넷인 그는 빅리그 첫 안타에 도전한다. 상대는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다.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00의 최정상급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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