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나성범에게 일격을 당했다.

김광현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11타자를 퍼펙트로 처리하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피칭으로 거침없이 다이노스 타선을 돌려세우던 김광현은 밋밋한 137km 슬라이더를 한가운데로 꽂아 넣다 장타를 내주고 말았다. 김광현은 타구음이 나는 순간 주저앉아 포수 이재원과 함께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나성범의 시즌 2호포. 지난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2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김광현과 에릭 해커간의 투수전이 진행되고 있다. 양팀은 1-1로 팽팽히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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