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문소리가 22일 개막하는 러시아 사할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한다.
21일 사람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여배우 중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며 “사할린국제영화제는 짧은 기간 내 국제영화제로 자리잡은 러시아의 대표 영화제”라고 밝혔다.
문소리는 현지에서 ‘오아시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하하하’ 등 주연작 세 편을 소개하고 작품별로 관객들과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사할린국제영화제는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2011년 처음 막을 올렸다. 그간 영화 ‘천주정’의 지아 장 커 감독과 왕가위 감독의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등에서 수려한 영상미를 선보여 온 크리스토퍼 도일 촬영 감독 등을 초청해 아시아와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코리안 서스펙트 특별전을 통해 한국 영화 ‘도둑들’과 ‘스토커’ 등을 소개해 러시아에 미개봉된 한국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최근 문소리는 뉴욕아시안영화제의 폐막작에 ‘만신’이 선정돼 현지를 찾았다. ‘만신’은 한국의 무속신앙을 다룬 영화로 해외 관객들에게 생소한 문화를 영화를 통해 보다 자연스럽게 알린 바 있다.
문소리는 또 오는 9월에는 홍상수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자유의 언덕’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자유의 언덕’은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진출과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 제52회 뉴욕영화제 메인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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