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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Q] 헤어전문가에게 듣는 하반기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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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Q] 헤어전문가에게 듣는 하반기 트렌드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8.22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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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오소영 기자·사진 이상민 기자] 어느덧 늦여름이다. 한 해의 절반을 떠나보내고 하반기의 문턱에 서 있다.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기 전에 하반기 트렌드를 짚어봐야 할 필요가 있다. 뷰티샵 '라이크어유키'의 유정 헤어스타일리스트에게 헤어 하반기 트렌드를 물었다.

- 2014 헤어 트렌드는.

▲ 남성 고객의 경우 투블럭컷 스타일이 현저하게 많다. 요즘은 앞머리를 올려 이마를 드러낸 리젠트 컷을 원하는 고객들도 많다. 포마드 왁스로 반듯하게 빗어올린 클래식한 스타일이다. 축구선수 베컴의 스타일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여성의 경우 여성성에 남성성을 부여한 매니시한 스타일도 눈에 띈다. 투블럭이나 원블럭 스타일, 이마 라인이 훤히 다 보이는 스타일도 많이 한다. 컬러같은 경우는 대담해 보일 수 있는 팔레트처럼 다양하고 선명한 색깔도 유행이다.

▲ 방송인 김나영의 매니시한 헤어스타일. [사진=스포츠 DB]

- 하반기 트렌드를 예상한다면.

▲ 상반기에 투블럭과 리젠트 컷이 유행했다면 하반기엔 이 스타일들을 기본으로 살리면서 조금씩의 변형이 있는 믹스매치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은 옆머리가 짧으면 앞머리도 짧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옆머리는 짧으면서 앞머리가 코까지 오도록 길러 자연스럽게 넘기는 식이다. 평범해 보이지만 그 속에서 독특함을 살린 스타일이다.

- 헤어 스타일링에서 가장 중요한 건.

▲ 샵에서 막 했을 때 예쁜, 단기간에만 살아있는 것보단 집에서도 손쉽게 손질할 수 있는 스타일이 중요하다. 샵의 기기나 헤어 디자이너 없이도 집에서 할 수 있는 간편한 노하우들을 아는 게 중요하다. 남성의 경우 제품을 바르거나 구김 스타일링을 연출할 때 스타일러 없이 핀이나 핀셋을 이용해서 스타일링하는 방법이 있다. 여성의 경우에도 앞머리 손질이나 머리의 볼륨을 살리는 드라이 방법 등 가벼운 테크닉이 있다. 같은 스타일링을 했어도 자신이 손질 노하우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고객들에게 그런 노하우와 팁을 많이 알려드린다.

- 요즘 눈에 띄는 스타일은.

▲ 여성의 경우 머리모양의 독특함이 덜해 상대적으로 남성이 눈에 띈다. 엑소의 카이, 위너 송민호의 스타일이 현 트렌드에도 맞고 어린 나이인데도 자신의 개성을 잘 표출한 것 같다. 사실 일부러 머리스타일을 찾아보는 연예인이 몇 없는데 그 둘은 유심히 자료를 찾아 보고 있다.

▲ 헤어 스타일리스트 유정.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유정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고객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라이크어유키'에서는 평소 머리손질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얻을 수 있다.

■ 유정= ‘라이크어유키’ 헤어 스타일리스트. 배우 홍수현, 한그루, 손은서, 가수 박정민 등을 담당했다. 방송, 화보, 컬렉션 등 다방면에서 작업해 왔다.

■ 라이크어유키(LIKE A YUKI)= 프라이빗 뷰티샵. 올 예약제 시스템으로 좀더 아늑하고 개인적인 공간에서 1:1로 고객들을 만난다. 방송인 임성민, 박정민, 도지원, 이청아 등 연예인들이 찾는다. 각종 쇼나 모델 프로필 촬영을 맡아와 전문성이 있다. 고객이 어떤 스타일링을 할지 갈등할 때 보다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빠르게 캐치해 조언할 수 있다는 게 장점.

많은 뷰티샵의 경우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따로 주문 전화를 넣어 배달해야 하는 구조다. ‘라이크어유키’는 1층은 카페로 꾸며 메이크업이나 헤어를 하면서도 브런치를 먹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용 고객이 1층 카페를 이용할 경우 할인도 적용할 생각. 강남구 학동로50길 13.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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