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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타격감은 아직? 트리플A 경기서 대타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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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타격감은 아직? 트리플A 경기서 대타 삼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29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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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크와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헛스윙으로 물러나…MLB 콜업시기 미지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부상 치료와 재활 기간이 너무 길었던 탓일까.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타격감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다. 지난 27일(한국시간) 홈런을 하나 치긴 했지만 타율은 여전히 밑바닥이다.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해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즈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가 2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 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와 2016 마이너리그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한 타석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지난 19일부터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초반 3경기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다가 지난 24일에서야 첫 안타를 때렸다. 또 지난 27일 경기에서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돌아온 듯 보였다.

하지만 다시 이틀 연속 침묵이다. 지난 28일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강정호는 이날은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뒤 팀이 5-6으로 뒤지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초구 빠지는 공에 대응하지 않았던 강정호는 가운데로 들어오는 3개로 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0.125에서 0.120(25타수 3안타)으로 나빠졌다.

그러나 강정호의 복귀는 기정사실이다. 피츠버그 구단 홈페이지의 '부상 소식(인저리 업데이트)' 코너에는 강정호가 4월말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츠버그의 예상대로라면 조만간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콜업이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

다만 강정호의 자리인 3루를 지키고 있는 데이빗 프리스의 타격감이 그리 나쁘지 않아 강정호를 서둘러 올릴지는 미지수다. 지난 시즌까지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프리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에서 뛰던 2012년 타율 0.293에 20홈런을 기록했을 정도로 정교함과 파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57로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올해 피츠버그로 건너와 3루를 지키며 타율 0.28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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