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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 스리런, 난공불락 롯데 손승락 무너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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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 스리런, 난공불락 롯데 손승락 무너뜨리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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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동점이던 9회초 2사후 결승 3점 홈런…넥센-롯데와 공동 4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NC 이호준이 극적인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팀내 최고참의 위엄을 보였다. 동점 상황에서 터진 결승 홈런으로 NC는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NC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9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터진 이호준의 스리런 결승 홈런으로 6-3으로 이겼다. NC는 11승 11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롯데, 넥센과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9회초 2사 2루에서 에릭 테임즈를 거르고 이호준을 선택했다. 롯데도 곧바로 마무리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리며 9회초를 넘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이호준은 손승락을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5m의 시즌 2번째 홈런. 베테랑의 존재감을 증명한 한 방이었다. 이호준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회말 손아섭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고 7회까지 끌려간 NC는 8회초 테임즈의 투런 아치와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과 손시헌의 볼넷, 상대의 폭투로 1점을 더하며 3-2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롯데도 8회말 손아섭과 김문호의 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NC가 9회초 3점포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호준 외에도 테임즈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김준완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시즌 5번째 등판에서 가장 많은 6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 호투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첫 승을 챙기지는 못했다.

롯데 고원준은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했다. 3경기 중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8회 이후에 등판한 박진형(3실점)과 이명우(2실점), 손승락(1실점)이 팀의 모든 실점을 한 것이 아쉬웠다. 이명우는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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