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한 이선희와 변진섭이 데뷔 30년만에 처음으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한 이선희와 변진섭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변진섭은 "30년 동안 듀엣을 꼭 해 보고싶었지만 못한 가수가 있다"라며 "이선희씨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고 말하며 이선희와의 듀엣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무대 위로 나온 이선희는 "저도 남자 가수들하고 듀엣 많이 했는데 진섭씨와는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예전에는 방송국에서 봐도 '안녕', '응 안녕' 이게 전부였다. 서로 너무 바빴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이선희는 "오늘 대기실에서 이야기 한 게 제일 길게 이야기 한 것 같다"며 "그때 당시 진섭씨와 가까이 있었으면 난 아마 맞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변진섭의 오빠 부대를 언급했고, 변진섭 역시 "저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며 이선희의 언니부대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날 두 사람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고백송으로 삽입되며 다시 한 번 많은 사랑을 받은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 뿐'을 열창하며 완벽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변진섭은 "저는 제 노래로 이렇게 감동 받아 보기 처음이다"라고 말하며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엑소의 첸 역시 "앞으로의 저의 모습도 선배님처럼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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