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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에서 4-3으로, 전남에 대역전극 연출한 상주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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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에서 4-3으로, 전남에 대역전극 연출한 상주 4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1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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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 멀티골로 전남에 대역전승…성남은 황의조 시즌 3호골로 광주에 2-0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상주 상무가 불과 13분 만에 1-3 경기를 4-3 역전승으로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상주는 4위까지 도약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주는 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전남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까지 뒤졌지만 박기동, 김성환의 연속 3골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를 잡는 등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상주는 3승 2무 3패(승점 11)로 제주, 울산에 다득점에서 앞서 4위로 뛰어올랐다.

상주는 전반 7분 박기동의 왼발 슛으로 먼저 골문을 열었지만 전반 34분 스테보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12분 유고비치, 후반 30분 스테보에게 연속골을 내주면서 1-3까지 끌려갔다. 올 시즌 첫 골을 넣은 스테보의 멀티골 활약에 그대로 전남이 승리를 가져오는 듯 보였다.

▲ 상주 상무 김성환(가운데)이 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2016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 역전 결승골을 넣은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선제골 주인공 박기동이 후반 38분 황일수의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2-3으로 따라붙은 상주는 페널티킥 2골로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김성환은 최효진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반 43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양준아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까지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성환의 페널티킥 결승골이 들어가자마자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었다.

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를 맞아 티아고와 황의조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기고 3위를 굳게 지켰다.

전반까지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한 성남은 후반 15분 티아고의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낸 뒤 후반 35분 안상현이 아크 왼쪽에서 드리블한 뒤 내준 패스를 황의조가 왼발로 마무리지으며 쐐기를 박았다.

티아고는 시즌 6호골로 전날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골을 뽑았던 아드리아노(FC 서울)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황의조도 시즌 3호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성남 골키퍼 전상욱은 후반 추가시간 김동준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기약없는 투병 생활에 들어가는 전상욱을 위해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겨놓고 교체 투입시키는 배려를 보여줬다.

울산 현대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2분 코바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승준의 골로 1-0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은 8경기째 경기에서도 여전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 성남FC 황의조가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광주FC와 2016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성남FC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순위표 (1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서울 8 19 6 1 1 17 6 +11
2 전북 8 16 4 4 0 13 8 +5
3 성남 8 15 4 3 1 13 8 +5
4 상주 8 11 3 2 3 14 16 -2
5 제주 8 11 3 2 3 13 11 +2
6 울산 8 11 3 2 3 7 7 0
7 수원 8 9 1 6 1 10 11 -1
8 포항 8 9 2 3 3 8 9 -1
9 광주 8 8 2 2 4 9 13 -4
10 수원FC 8 8 1 5 2 6 10 -4
11 전남 8 6 1 3 4 9 12 -3
12 인천 8 3 0 3 5 6 1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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