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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드리아노 만회골, 수원 슈퍼매치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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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드리아노 만회골, 수원 슈퍼매치 뜨겁게 달궜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30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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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기 로빙패스 받은 아드리아노, 양상민과 몸싸움 이겨낸 뒤 골지역 오른쪽에서 동점골

[수원=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무공해' FC 서울이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데얀을 45분만 뛰게 하고 박주영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시키는 초강수를 두면서 후반 12분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서울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오른발 마무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데얀을 일찌감치 빼고 박주영을 투입시킨 서울은 전반 6분에 나온 산토스의 선제골을 만회하기 위해 수원 수비를 집중 공략했다. 서울은 공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후반 11분 박용우를 빼고 이석현을 투입하며 교체카드 2장을 이른 시간에 꺼내들었다.

▲ [수원=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FC 서울 아드리아노(오른쪽에서 두번째)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 2016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세리머내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아드리아노의 동점골이 나왔다. 다카하기가 수원 진영 미드필드 지역에서 페널티지역 쪽으로 슬쩍 공을 띄웠다. 수원 왼쪽 풀백 양상민이 이를 잡아 침착하게 처리할 것처럼 보였지만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양상민과 몸싸움을 이겨내며 끝내 공을 따냈다.

아드리아노는 골문에서 한발짝 앞으로 나와있던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중앙 수비수 이정수가 골라인을 넘기지 않으려고 따라가봤지만 이미 골로 판정됐다.

1-1 동점을 허용한 수원은 좀처럼 최전방에서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김건희를 빼고 조동건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서울도 박주영과 아드리아노 투톱을 앞세워 승리를 노리고 있다. 남은 25분 동안 치고 받는 난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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