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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해트트릭 사나이' 박주영 투입한 서울, 수원 선제골 만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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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해트트릭 사나이' 박주영 투입한 서울, 수원 선제골 만회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30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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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볼점유율-슛 숫자 앞서고도 무위…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 빼고 교체 승부수

[수원=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FC 서울이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데얀을 전반만 뛰게 하고 박주영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함으로써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개의 슛을 때린 데얀을 빼고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을 투입시켰다.

서울은 전반 내내 55-45의 높은 볼 점유율을 자랑하면서도 수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6분 염기훈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권창훈의 슛이 골키퍼 유상훈의 몸을 맞고 흐른 것을 산토스가 마무리하면서 선제실점했다.

▲ [수원=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FC 서울 데얀(왼쪽)이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 삼성 오장은과 치열한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데얀은 전반만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으로 교체됐다.

이후 서울은 수원을 줄기차게 몰아붙였지만 기대했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슛 숫자에서는 서울이 6-3으로 수원보다 앞섰으면서도 유효슛 숫자에서는 오히려 2-3으로 하나 뒤졌다. 특히 아드리아노는 전반 45분 동안 단 1개의 슛도 때리지 못했다.

결국 최용수 감독은 데얀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한 템포 빠르게 교체를 가져가면서 박주영의 득점력에 기대를 거는 것이다.

박주영의 슈퍼매치 기억은 좋다. 2007년 3월 21일 수원과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4-1 대승을 이끈 좋은 기억이 있다. 역대 슈퍼매치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수는 1999년 3월 20일 슈퍼컵에서 3골을 넣은 샤샤(당시 수원)를 비롯해 박주영과 지난해 11월 7일 3골을 넣은 윤주태(서울) 등 모두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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