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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우승 주역 바디, FWA 올해의선수상까지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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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 우승 주역 바디, FWA 올해의선수상까지 '겹경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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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망있는 상 받아 영광"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스터 시티의 우승을 이끈 제이미 바디(29)가 영국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함께 겹경사를 누렸다.

FWA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가 팀 동료 리야드 마레즈와 은골로 칸테를 제치고 290표 중 36%의 득표율을 기록, FW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바디는 11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EPL 신기록을 세웠고 레스터의 리그 선두를 이끌었다.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활약하며 현재까지 24골을 터뜨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FWA의 올해의 선수 발표 다음날인 이날 토트넘 핫스퍼와 첼시가 2-2 무승부를 기록, 레스터의 우승이 확정됨으로써 바디의 기쁨은 배가 됐다.

바디는 “명망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전 수상자들인 최고의 선수들 옆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투표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준 팀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레스터에서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인 기량이 아닌 팀워크 덕분이다. 감독님과 모든 구단 스태프와 성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번 여름 유로 2016에 나가게 된다면 좋은 기량으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디는 지난달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 마레즈에 밀렸지만 FW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FWA와 PFA 선수상의 주인공이 갈린 것은 5년 만에 처음. 지난 2010~2011 시즌 PFA는 가레스 베일을, FWA는 스콧 파커를 선정하며 시각차를 보였지만 이후 4년 동안 로빈 판 페르시, 가레스 베일, 루이스 수아레스, 에당 아자르로 같은 선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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