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최근 영화 '날 보러와요'와 드라마 '결혼계약'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상윤과 유이가 열애설을 인정한 가운데, 드라마 '결혼계약'에서 유이가 이서진과 한 키스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과 2016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한 '날, 보러와요'로 연이어 히트를 친 서울대 출신 엘리트 배우 이상윤과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최근 시청률 20%를 넘기며 화제리에 종영된 MBC 주말 특별기획 '결혼계약'의 유이가 3일 열애설을 인정했다.

이상윤과 유이는 올해 초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아직 반년도 채 안 된 풋풋한 스타커플임을 인정하고 나섰다.

이상윤과 유이가 또 하나의 스타커플로 탄생한 가운데, 최근 종영한 MBC 주말 특별기획 '결혼계약'에서 유이가 극 중 파트너인 이서진과 펼친 키스연기도 새삼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결혼계약'에서 재벌 2세인 이서진(한지훈 역)은 간경화에 걸린 어머니 이휘향(오미란 역)을 살리기 위해, 장기이식이 가능한 미혼모 유이(강혜수 역)와 장기이식을 위한 계약결혼을 하게 된다. 유이 역시 자신이 뇌종양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자신이 죽고난 후 딸 신린아(차은성 역)를 위해 거금을 받고 장기이식을 위한 이서진과의 계약결혼에 합의했다.

이후 이서진은 계약결혼을 통해 유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며 유이를 사랑하게 됐고, 유이 역시 차갑고 냉정한줄만 알았던 이서진의 따뜻한 면을 보게 되며 이서진을 좋아하게 됐다. 그리고 이서진은 결국 유이가 뇌종양에 걸린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유이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유이와 진짜 결혼생활을 시작하려고 한다.

'결혼계약'에서 이서진과 유이의 진짜 로맨스는 그래서 드라마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이서진과 유이가 서로의 마음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은 9회에서 이서진이 유이와 함께 이휘향을 찾아 섬마을에 갔을 때 바닷가에서 키스한 것이지만, 이서진과 유이가 주변의 온갖 방해를 뚫고 드디어 진심으로 사귀기로 결심한 것은 전체 16부작인 드라마의 막바지인 14회부터였다.

늦게 시작된 연애인만큼 '결혼계약' 14회부터 이서진과 유이의 열애는 뜨거웠다. 특히 이서진이 유이에게 계속 수시로 키스를 쪽쪽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은 '이서진의 사심이 담긴 연기'라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결혼계약' 14회에서 이서진은 신린아까지 데리고 유이와 유채꽃이 핀 공원에서 오붓하게 데이트를 하게 된다. 유이는 이서진에게 "지훈아"라고 드디어 말을 놓더니 "나 궁금한 거 하나 있는데. 내가 정말 좋아요? 어디가 좋아요? 얼마나 좋아요? 한 번 듣고 싶네"라고 이서진을 똑바로 쳐다보며 묻는다. 그 말에 이서진은 "정말 듣고 싶어?"라며 유이에게 쪽하며 입술을 훔친 후 "자꾸 말 시키면 계속 뽀뽀한다"며 유이에게 사심이 가득 실린 연기를 선보인다.

이어 '결혼계약' 16회에서도 이서진은 유이를 위해 마련한 집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고 가발을 쓴 유이를 침대에 눕힌 후 뽀뽀를 연이어 하며 신혼부부처럼 다정한 모습을 연기했다. 유이가 이상윤과 올해 초부터 사귀고 있었다니, 아마 이상윤은 '결혼계약'을 보면서 내심 이서진에게 질투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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