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SQ현장] '엽기적인 그녀2' 빅토리아, 中 드라마 촬영 관계로 언론시사 불참
상태바
[SQ현장] '엽기적인 그녀2' 빅토리아, 中 드라마 촬영 관계로 언론시사 불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5.04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15년 만의 속편 '엽기적인 그녀2'에서 전지현에 이어 새로운 '그녀'로 합류한 빅토리아가 4일 열린 언론시사회에 불참했다.

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를 연출한 조근식 감독과 주연배우 차태현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차태현과 함께 주연을 맡은 걸그룹 f(x) 멤버 빅토리아가 불참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였다.

인기 걸그룹 f(x)의 리더로 2009년 데뷔한 빅토리아는 그동안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에서는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한국에서의 연기활동은 '엽기적인 그녀2'가 처음이다. 그렇기에 빅토리아가 한국에서의 첫 영화이자 첫 연기작의 언론시사회에 불참한 것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 영화 '엽기적인 그녀2'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던 빅토리아 [사진 = 스포츠Q DB]

빅토리아가 불참한 이유는 현재 중국에서 중국 드라마 '상고정가'를 촬영하고 있기 때문. '엽기적인 그녀2'는 당초 개봉일을 5월 4일로 확정하고 지난 4월 28일에 언론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개봉일을 5월 12일로 한 주 미루게 되면서 언론시사회도 5월 4일로 한 주 미뤄지게 됐다.

하지만 그래도 빅토리아의 시사회 불참에는 다소 아쉬운 구석이 없지는 않았다. '엽기적인 그녀2'는 빅토리아가 한국 활동 7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작품이었고, 그런 영화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라면 가급적 참석을 했어야 하지 않냐는 아쉬움이다. 물론 지난 4월 6일 열린 '엽기적인 그녀2'의 제작보고회에는 참석했지만, 제작보고회와 언론시사회의 의미 차이가 다르다보니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사전에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 일정이 잡혀 있어서 빅토리아가 3일 전 미리 중국으로 출국해 어쩔 수 없이 불참했다지만, 빅토리아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홍보활동인 인터뷰도 현재 진행계획이 없다. 게다가 '엽기적인 그녀2'가 정상적으로 개봉했다면 시사회가 열린 4일은 영화가 개봉하는 날이기도 했다. '엽기적인 그녀2'가 개봉일을 미루지 않았더라도 빅토리아는 개봉일 무대인사 등 홍보활동을 애초에 진행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다.

이날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조근식 감독은 빅토리아의 불참에 대해 "빅토리아가 같이 와야 되지만, 남자 두 명만 와서 죄송하다"고 먼저 사과의 인사부터 건넸고, 주연배우 차태현도 "남자들만 와서 사진이 찍히면 찍힐수록 저희한테는 해가 될 것 같다"고 유머러스하게 웃어넘기며 "저희가 시사회 일정을 급히 변경해서 빅토리아가 스케줄이 바빠 불참하게 됐다"고 전하며 빅토리아가 불참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