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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극장가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전망 맑음, 이제훈 주연 '탐정 홍길동'은 흐림, '극장판 안녕 자두야'는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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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극장가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전망 맑음, 이제훈 주연 '탐정 홍길동'은 흐림, '극장판 안녕 자두야'는 복병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5.0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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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어린이날 극장가에서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가 여전히 흥행독주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제훈이 주연을 맡은 한국형 히어로영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이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출발을 보여 흥행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는 4일 하루 동안 42만 43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여유있게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월 27일 개봉 이후 8일 동안의 누적관객은 487만 419명으로, 개봉 9일째인 5일에는 전국 5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한 상황이다.

반면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절대강적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에 도전장을 내밀며 4일 개봉한 한국형 다크 히어로 영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은 첫 날 8만 2821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상대인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가 지나치게 강했다는 것이 문제.

▲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 '극장판 안녕 자두야' 포스터

예매율에서도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는 독주를 예고하고 있다. 어린이날인 5일 오전 현재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는 여전히 50만 장에 가까운 실시간 예애를 기록하고 있고, 예매 점유율도 65%를 넘기고 있다. 반면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은 6만 장 수준의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고, 예매율도 8%대로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와는 제법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극장가에서 어린이날 특수를 제법 누릴 것으로 보이는 영화는 국산 TV 애니메이션으로 눈에 띄는 성공을 기록한 후 이번에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극장판 안녕 자두야'다. 4일 개봉한 '극장판 안녕 자두야'는 첫 날 9115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지만, 어린이날인 5일 오전 현재 실시간 예매율에서 5만 장 이상의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깜짝 히트를 예상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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