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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 이식된 넥센의 힘? 서울 이랜드에 역전승 5연승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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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 이식된 넥센의 힘? 서울 이랜드에 역전승 5연승 파죽지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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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내주고도 후반 방찬준-최진호 연속골로 2-1, 2위 유지…부천은 선두 안산에 3-1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해까지 프로야구 넥센의 단장이었던 조태룡 대표이사의 힘이 작용한 때문일까. 강원이 13승 12무 15패, 승점 51로 7위에 그쳤던 지난해와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젠 선두까지 올라설 기세다.

강원은 5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8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이랜드 타라바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 방찬준과 최진호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뒤 5연승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강원은 5승 2패(승점 15)로 부천FC에 1-3으로 덜미를 잡힌 안산 무궁화(6승 2패, 승점 18)에 승점 3 뒤진 2위를 지켰다. 특히 강원은 안산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안산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할 가능성도 있다.

▲ 강원FC 최진호가 5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후반 35분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전반 21분 벨루소의 패스를 받은 타라바이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대공세를 펼치며 서울 이랜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29분 방찬준의 왼발 마무리로 균형을 맞춘 강원은 동시에 칼라일 미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인 우세까지 맞았고 결국 후반 35분 심영성의 패스를 받은 최진호의 오른발 마무리로 역전에 성공했다.

부천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바그닝요의 멀티골로 선두 안산에 3-1로 이겼다.

부천은 전반 6분 정다훤의 왼쪽 크로스에 이은 이현승의 오른발 마무리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6분 문기한의 크로스에 이은 바그닝요의 헤딩골로 균형을 맞춘 뒤 전반 42분 루키안의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부천은 후반 32분 진창수의 득점포로 3-1 승리를 거두고 4승 2무 1패(승점 14)로 서울 이랜드(3승 2무 2패, 승점 11)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뛰어올랐다.

또 대구FC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부산을 맞아 후반 8분 세징야의 왼발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고 올 시즌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 승점 15)를 이어갔다. 대구는 강원에 다득점에서 밀린 3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고양 자이크로FC는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윤영준, 데파울라, 박정훈의 득점으로 충주 험멜을 3-1로 꺾고 8경기째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고양은 1승 2무 5패(승점 5)로 충주(1승 1무 6패, 승점 4)를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FC 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대전을 맞아 1-2로 끌려가던 후반 16분 상대 골키퍼 박주원의 자책골로 2-2로 비겼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대전은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했지만 연승 상승세가 끊겼고 안양은 최근 3무 2패로 5경기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 대구FC 세징야(오른쪽에서 두번째)가 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부산과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후반 8분 왼발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5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8 18 6 0 2 14 7 +7
2 강원 7 15 5 0 2 12 4 +8
3 대구 7 15 4 3 0 9 3 +6
4 부천 7 14 4 2 1 10 4 +6
5 서울이랜드 7 11 3 2 2 7 5 +2
6 부산 7 7 2 1 4 6 9 -3
7 대전 7 7 2 1 4 6 11 -5
8 안양 7 7 1 4 2 5 7 -2
9 고양 8 5 1 2 5 5 13 -8
10 충주 8 4 1 1 6 7 12 -5
11 경남 7 -2 2 2 3 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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