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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5연승' 두산베어스 니퍼트, KBO리그 4월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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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5연승' 두산베어스 니퍼트, KBO리그 4월 MVP 선정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0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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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표 중 17표 획득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5)가 KBO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4월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소속의 선두 질주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니퍼트를 KBO리그 개인 첫 월간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KBO리그 출입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절반이 넘는 17표를 획득,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0⅔이닝 무볼넷과 4승 1패로 맹활약한 신재영(넥센·5표)을 따돌렸다.

니퍼트는 지난달 1일 삼성과 시즌 개막전에서 첫 승을 기록한 이후 한 달간 5경기 5승의 호성적을 냈다. 29⅓이닝 동안 43탈삼진(1위),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 4월 한 달간 5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한 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KBO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사진=스포츠Q DB]

니퍼트와 함께 두산의 원투펀치를 담당하는 마이클 보우덴, 타점 1위(36)의 SK 정의윤, 타율 1위(0.426)에 올라 있는 롯데 김문호는 2표를 받았다. 홈런 1위 루이스 히메네스(LG)는 표를 받지 못했다.

2011년 두산에 입단해 올해 KBO리그 6년 차를 맞이한 니퍼트는 리그에서 가장 오래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015년 정규시즌에는 부상으로 6승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3승을 거뒀다. 2001년 이후 14년 만의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니퍼트다.

니퍼트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에 앞서 월간 MVP 시상식에서 상금 200만원을 전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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