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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최형우의 '사자후', 김광현 무너뜨린 삼성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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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최형우의 '사자후', 김광현 무너뜨린 삼성 2연승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0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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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홈런에 8회말 결승타까지…4G 연속 멀티히트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삼성이 ‘캡틴’ 최형우의 8회 결승타에 힘입어 SK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국내 최고 좌완투수로 꼽히는 김광현을 상대로 얻은 값진 승리였다.

삼성은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5-4 승리를 거뒀다.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

최형우는 팀이 0-1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광현의 2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양 팀이 4-4로 맞선 8회말 2사 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결승 타점을 기록, 4번 타자 역할을 100% 수행했다.

▲ 삼성 최형우가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회말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3-2로 앞선 7회초 선발 윤성환이 김강민에게 투런 홈런을 막고 역전 당했다. 하지만 8회말 구자욱과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승리를 지켰다.

SK는 김강민이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광현은 7회까지 투구수가 77개에 불과해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최형우를 넘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윤성환은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10개를 맞고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8회초 마운드에 올라 박정권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백정현은 공 1개만을 던지고 시즌 첫 승을 따내는 행운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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