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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린드블럼 무실점 완벽투, 롯데 6연패 탈출 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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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린드블럼 무실점 완벽투, 롯데 6연패 탈출 일등공신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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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7⅓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2승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롯데가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의 완벽투에 힘입어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린드블럼은 시즌 2승(4패)째를 달성했다.

롯데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9위 롯데는 13승(17패)째를 거두고 하위권을 벗어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했다. 린드블럼은 7⅓이닝을 소화하며 5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총 103구를 던져 삼진도 5개를 잡아냈다.

3회까지 두산 타자들을 퍼펙트로 봉쇄한 린드블럼은 이날 마운드에서 물러난 8회를 제외하면 선두 타자를 단 2번 내보냈다. 적극적인 승부도 돋보였다. 28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풀카운트 접전은 단 2번 뿐이었다. 이는 그가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짐 아두치의 솔로 홈런과 강민호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 8회에도 2점씩 추가한 롯데는 9회 문규현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타선에서는 최준석이 5타수 3안타 1타점, 문규현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연패 탈출을 도왔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전날 KIA에 1-17 대패를 당한 후 이날 라인업에 변화를 줬는데, 이것이 효과를 봤다.

롯데 출신인 두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개막 4연승 이후 6경기만에 첫 패를 당했다. 두산은 린드블럼의 공을 공략하지 못해 올 시즌 첫 영봉패 및 2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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