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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11점' NC다이노스 6연승 질주, 테임즈 4타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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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11점' NC다이노스 6연승 질주, 테임즈 4타점 활약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0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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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창단 후 처음 한이닝 11점 대기록, 올시즌 KBO리그 첫 삼중살까지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NC가 4회말에만 무려 11점을 쓸어담으며 LG를 대파했다. 외국인 선수 에릭 테임즈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폭발하며 팀 6연승을 이끌었다.

NC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서 13-2 대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리며 시즌 16승(11패)째를 기록한 3위 NC는 2위 SK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전날 kt에 15점을 뽑아냈던 NC는 연이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4월 한 달 동안 다소 주춤했던 테임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테임즈는 4회말 무사 1, 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0-2에서 균형을 맞추는 한 방이었다. 이어 6회 2사 2루에서 LG 3번째 투수 배민관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 팀 대승을 자축했다. 이뿐만 아니라 2회에도 중전 안타를 친 테임즈는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 NC 에릭 테임즈가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13-2 대승을 이끌었다. NC는 4회말에만 11점을 뽑았다. [사진=스포츠Q DB]

NC는 4회 테임즈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 후에도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와 손시헌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LG 선발 이준형을 끌어내렸다. 물오른 NC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박민우,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와 이호준의 투런 홈런까지 터졌다. 4회말에만 장단 9안타 2볼넷으로 11점을 뽑았다. NC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한 이닝에 11점을 뽑는 괴력을 과시했다.

초반은 LG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4회초 무사 1, 2루에서 NC가 채은성을 상대로 삼중살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올 시즌 KBO리그 1호 삼중살이었다.

3회말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이준형은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라오게 됐고 이는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NC 선발 해커는 7이닝 동안 4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91구를 던져 삼진 3개를 잡아내고 시즌 5승(1패)째를 달성, 더스틴 니퍼트(두산·6승)에 이어 다승 부문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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